교회력에 의하면 다음 주일(11월 27)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 됩니다. 대림절은 영어로 Advent라고 하며, Advent의 의미는 coming or arrival 즉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의 도착(강림), 그래서 강림절이가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주까지 4주간입니다. 이 4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그리스도의 강림은 초림과 재림으로 나뉩니다. 즉 대림절은 성탄절의 아기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초림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와 기다림 속에서, 왕으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을 새롭게 하는 이중적 기다림입니다.

이 대림절 기간에는 매주 한 개의 촛불을 켜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 촛불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Parkwood 교회에서 다음 주부터 예배실에 5개의 촛대를 설치할 것입니다. 이 촛불은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심을 통해 우리에게 비춰지는 하나님의 빛을 상징합니다. 일반적으로 각 촛불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대림절 첫째 주일날 켜는 촛불: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란 세상에서 지치고 곤고한 자들과 어두움에 있는 자들에게 빛의 소망이 되도록 노력하는 이들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그분께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합니다.

2)대림절 둘째 주일날 켜는 촛불: 평화의 촛불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방해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평화, 다른 이들과의 평화를 기도합니다. 이 주간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며 관계를 회복하기 노력합니다.

3)대림절 셋째 주일날 켜는 촛불: 기쁨의 촛불동방박사들이 긴 여정 끝에 아기 예수를 만나 기쁨으로 경배했던 것처럼, 그리스도를 만날 기쁨에 들뜨고 흥분된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입니다.

4)대림절 넷째 주일날 켜는 촛불: 사랑의 촛불사람으로 오신 아기 예수와의 만남과 그의 삶을 통해 드러날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촛불입니다. 이 주간에는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합니다.

5)성탄절에 켜는 촛불: 그리스도의 촛불성찬절의 주인이시며 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념합니다. 그리고 이 그리스도의 촛불의 연장선상에서 또 다른 촛불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묵상합니다.

대림절 기간 동안에 주님의 탄생을 맞이할 준비를 함께 하고, 그 분의 탄생이 주시는 축복과 기쁨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