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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대림절 묵상 - 2018년 12월 8일

창세기 3:9-15, 20


성경은 이 믿음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처한 실존의 모습을 봅니다.


나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질문 네가 어디 있느냐?”
나로 하여금 내가 지금, 여기에서 서 있는 실존의 위치를 묻습니다.


아담의 대답은 슬픈 현실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동산에서
친히 나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자신의 실존의 모습에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 자신을 감추는 것인 나의 모습입니다.

shame이라고 말하는 감정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 앞에 서있는 내 모습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존재 저 밑바닥에 먼지처럼 내려 앉아 있는 나 스스로 나를 거절하는 무의식에서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인식하게 된 내 모습의 원인이 내 안에 있지 않고, 밖에서 주어진 것이라는 아담의 대답은 여전히 숨어 있는 인간의 내면을 보여줍니다.

대장부처럼 하나님 앞에 서는 삶은 다윗이 솔로몬에게 주는 충고 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데모하는 것처럼 선포된 용서와 용납은 우리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담대함을 줍니다. 아담이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여전히 소망의 불빛을 주고,
아담은 2장에서 주어진 이름짓기라는 하나님의 위임된 과제를 자신의 아내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숨쉬고, 여전히 살아있고, 오늘 하루가 또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여전히 밝게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고,
오늘 하루도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위임된 과제가 내 앞에서 성취되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구원이라는 것은 긴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경 속의 믿음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한 시간을 한 장소에서 치열하게 살아갔습니다. 어떤 이들에게 믿음은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가는 의지가 되었고, 어떤 이들에겐 믿음이 고난과 어려움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동일한 모습의 믿음이지만, 자신들의 상황과 성품에 따라 다른 모습의 열매를 맺습니다.

마라톤을 하는 선수처럼 우리는 때로는 묵묵하게, 때로는 무심한 듯, 하지만 제 페이스를 놓치지 않는 천천히 하지만 지치지 않고, 오래 뛰는 믿음의 실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이들과 경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이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 오래 달리게 하며, 결국에 그 긴 거리를 뛰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로 달리게 하는 이는 바람을 통해 내 얼굴을 만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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