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20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의 출생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제 눈에 들어오는 구절은 천사,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하는 말입니다.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사가랴의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나이가 많지만, 자식이 없어서, 자식을 달라는 기도였을까요?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가브리엘의 말에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라는 사가랴의 반응을 보면, 아이를 달라는 기도가 아니였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가 아이가 없다고 무시하는 둘째 부인에 화가 나서 하나님의 성소로 달려가 몸부림치는 기도를 할 때, 아이를 달라는 기도가 그녀의 기도의 전부였다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사무엘을 잉태 한 후에 부르는 노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 한나는 예전부터 기도하는 여인이었고, 그녀의 기도는 아들을 위한 기도가 핵심은 아니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태어남이 기쁨인 이유는 느즈막하게 얻은 아들이어서가 아닙니다. “주 앞에”오는 자라는 점입니다. 가브리엘은 “너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러 보내심을 받았다”고 사가랴에게 말합니다. 사가랴가 기도하고, 듣기 위해 고대하던 소식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하루 묵상하시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힌트는 24일 묵상 본문에 있습니다.^^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을 찾는 자이며, 하나님을 찾는 자는 하나님의 일을 보게 됩니다. 누가복음에 있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 - 사가랴, 엘리사벳, 마리아와 요셉, 시므온과 안나, 그리고 목자들 – 모두 기도하는 자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과 하나님의 메시지는 아마 모두 기도하는 중에 경험한 것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는 한가지의 중요한 기도제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제목을 찾아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는 하루를….
오늘도 샬롬(평안)입니다. 주님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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