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현실과 이면의 이야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스라엘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얻는 전리품의 분할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쟁을 미화하거나, 그 참혹성을 신앙의 이름으로 부인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읽는 본문에서 우리가 가져오는 원리는
전쟁의 승리를 만끽하는 즐거움이나 승자의 부요함이 아닙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신다는 원리의 강조도 아닙니다.
본문이 오늘 우리에게 의미를 가지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정하신 원리 즉 공정한 나눔을 실천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피를 흘리고 목숨을 건 전쟁을 통한 쟁취물 즉 내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월급이나 소득에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즉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들 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재정적인 자원을 사용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 원칙이 내 내면의 이기심과 정당성을 제어할 만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적 전쟁의 승리에 대한 고백처럼
내 삶에 있어서 내가 노력하고 내가 노동하고 내가 일한 결과물이라 주장할 수 있는 것들을 손에 들고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이 고백의 기초는 “나의 살아있음”입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나로 노동하고 수고하는 힘과 생명을 유지시켜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내 생명을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해 봅시다. 오늘 하루 내가 살아 숨 쉬는 이유는 그분의 호흡(숨-성령)이 내 코를 통해 내 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