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읽은 본문 중에 가나안의 땅을 분배할 때
자손들이 딸만 있는 경에는 딸들이 기업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장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기업을 받은 딸들에 대해 문제제기가 나옵니다.
즉 유업을 받은 아들들과 달리 딸들은 결혼을 하면 남편에게 귀속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땅의 소유권이 남편에게 옮겨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남편이 같은 지파라고 하면 문제가 아니지만, 다른 지파라고 할 경우에 하나님께서 맨 처음에 각 지파에게 주었던 땅들의 이동이 생깁니다. 길르앗 자손들의 문제제기는 현실적입니다.
이 질문과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건설적인 것인가? 파괴적인 것인가?
내 안에 교회에서 내려진 결정 후 새롭게 발견되거나 예상되는 결과들로 인해, 이미 내려진 결정에 대해서 보완이나 수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길르앗 자손들의 문제제기를 이해하시고, 그 해결책을 마련해 주십니다.
그리고 슬로브핫 딸들은 그 해결책에 순종합니다.
공동체가 세워져 가는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리더는 공동체를 위한 지도력의 사용과 결정에 대해 최선을 다하며
구성원들은 그 결정에 따르지만 마음속에 문제나 의문이 있을 때
정직하게 그것을 올바른 절차를 통해 드러내며
그 문제제기가 잘 검토되어 기존의 결정을 보완할 수 있는 2차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을 해당자나 상황에 적용할 때
피가 흐르듯 소통이 되는 공동체가 이루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