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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2017년 8월 4일
오늘의 본문

버림받아 수치를 당한 백성 44:9~16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백성 44:17~26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묵상하기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실패와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괘'를 적에게 빼앗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로 지어지고 봉헌된 예루살렘 성전은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모습을 "사랑하는 자들을 향한 징계나 훈련"으로 이해합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자신과 이스라엘의 현실에 대한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현실의 주체를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개인적으로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 어려움의 배우에, 내 민족의 고난의 배후에 하나님이 분명하게 '원인제공자'로 있다고 고백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방어'기제가 있는 것인지, 하나님이 내 고난의 원인으로 지적함으로써 내가 고백하는 신앙의 다른 부분들과 반대가 되는 긴장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기자는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즉 욥의 경우처럼, 자신들의 현실이 자신들의 믿음없음이나 돌아섬의 결과로 주어진 하나님의 징계나 진노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셨다는 고백이 하나님에 대한 비난이나 화냄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삶의 주관자에 대한 고백입니다.
내 대적이 더 강해서가 아니라,
내 상황이 나를 어찌해보려고 하는 어둠처럼 나를 덮은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이들보다 약해서가 아니라
내가 내 상황을 조정할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 삶과 상황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그렇게 허락하셔서....
즉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고백의 표현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말도 더하지 않습니다.

이 불필요한 말을 더하지 않는 것이 오늘 아침에 제겐 마음 깊이 들어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이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주님은 여전히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이 상황도 주께서 주관하심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나는 상황이 아닌 주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님을 기억하고, 기도하고, 약속을 붙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일어나소서, 오셔서 도우소서. 구원하소서."
그런데 여전히 기도는 하나님에게 촛점이 있습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내가 하나님의 도움을 입을 당당한 의인이라는 점이 아닙니다.
나는 단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이며,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 때문에 오서셔 나를 도우소서.

나는 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과 내 자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곤 합니까?
"신정론" 즉 "선하시고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고난을?"이라고 하는 거대한 주제에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단순한 고백과 믿음 그리고 신뢰의 고백이 더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도하기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과 순간들에도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 속에서
저는 제 삶이 하나님의 약속과 진리 안에서 살아지기를 위해 노력하는 자입니다.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저를 붙드시고, 안으셔서,
저로 때로는 이 세상의 폭풍의 구름을 넘어서기까지 날아오르게 하시고
때로는 저로 이 세상의 저 깊은 바다 밑에서도 자유롭게 헤험을 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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