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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2017년 8월 10일
오늘의 본문

어리석은 자들의 길 49:13~15
13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
14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15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셀라)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는 인생 49:16~20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17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18
그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그들은 그들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묵상하기

호흡하는 모든 것은 그 호흡의 멈춤의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호흡이 하나님이 당신의 숨을 불어넣으심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즉 성령은 만물을 새롭게 소생하게 하는 원천입니다.
이런 믿음은 창세기 1장에서 발견됩니다. 하나님이 빛을 만드시고, 나무와 채소들이 자라며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태양이 만들어집니다. 즉 하나님이 만드신 빛이 생명을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리고 이 빛이 요한복음에는 그리스도로 연결됩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빛이자 생명입니다.

우리의 살아있음을 단순히 육체적인 몸의 정상적 기능의 결과로 생각하지 마십시요.
육체적 기능의 정상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없이 고통받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살아있음을 우리의 육체에 하나님의 숨이 여전히 닿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신비로운 하나님의 숨과 내 호흡의 연결이 내 생명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무조건적으로 불어 내시는 하나님의 숨, 즉 성령에 있음을 자각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존재함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호흡을 거두시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이 자신들의 호흡을 멈추고 소멸해 감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진리에 순응하며, 인도하심을 따라 흘러가길 원합니다.
이런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역동적인 생명의 힘을 경험합니다.

멸명과 죽음, 스올이라는 개념을 고통이나 벌, 정죄와 같은 육체적인 고통이 있는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스올은 단순히 죽음 혹은 죽은 자들의 세계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즉 오늘 시편 본문이 고백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멸망이 하나님과의 단절임을 의미하는 것이지
불교적 개념에서 극락의 반대로 극한의 육체적 고통의 공간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가 가장 큰 고통입니다. 그리고 이 웅덩이에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절대무기력함이 스올의 현실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부인하는 그 현장이 스올일 수 있습니다. 멸망하는 짐승처럼 내 호흡을 따라 살고, 내 욕구를 따라 살다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없는 존재로 사라지는 인생을 하나님은 슬퍼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대와 가능성이 내 존재의 깊은 곳에 씨앗으로 심겨져 있는데, 그 씨앗이 발아하여 꽃을 피우지 못하니... 그 씨앗을 심은 이의 슬픔이 됩니다.

타인들 특히 악인들의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미를 찾고 그 가능성의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사는  이들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표정을 살피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두렵고, 충분히 연약함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미 애통하ㅏ는 자이며, 가난한 자이며,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기대하며, 기대어 사는 자입니다.
이것이 생명의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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