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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2017년 10월 5일
오늘의 본문

공의로 통치하는 왕 (32:1-4)
보라, 한 왕이 정의로 통치하고 귀족들이 공의로 다스릴 것이다.
모든 통치자들이 바람을 피할 곳처럼, 폭풍을 피할 곳처럼, 
광야의 시냇물처럼, 사막의 큰 바위 그늘처럼 될 것이다.
그때 감찰하는 관리는 더 이상 눈을 감지 않을 것이고, 심리하는 관리는 귀를 기울여 들을 것이다.
경속한 사람의 마음은 올바른 분별력을 갖게 되고, 어눌한 사람의 혀는 유창하고 또렷한 발음을 낼 것이다.

악한자와 존귀한자 (32:5-8)
사람들은 더 이상 어리석은 자들을 존귀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고, 
더 이상 악당들을 고귀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실없는 말을 하고, 악한 일을 마음 속으로 꾸며서 불경건한 일을 하고
 여호와께 함부로 말하고 배고픈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 두고 목마른 사람에게서 물을 빼앗아 버리는 사람이다.
악당은 나쁜 무기를 갖고 다니고, 약한 사람들의 간청이 정당하지만 악한 계획을 꾸며 
거짓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파멸시키기를 서슴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고결한 사람은 고결한 계획을 세우고 고결하게 살아간다.


묵상하기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시는 한 왕과 그의 통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왕의 통치는 우리가 기대하고 기도하는 사회정의, 정치정의, 사법정의의 완성판처럼 보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이나 지금이나 이 세상의 시스템이 추구하는 바는 동일해 보입니다. 권력과 힘을 가진 자들은 자신을 위해 그것을 사용합니다.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의 첫번째는 이미 권세 있는 자들이 자신들에게 그 권세를 준 이(자신들 위의 권세)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공의로 통치하는 왕과 그 통치의 모습이 오늘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왕정시대를 배경으로 주어지는 정의로운 왕에 대한 약속이, 오늘 우리의 상황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오늘처럼 민주주의 국가를 표방하는 곳에서 지상 최고의 권세는 국민입니다. 우리나라도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선언합니다. 즉 대통령 위에 있는 권세는 국민입니다. 그 권세에 굴복하여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 공평과 자비의 원리로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책임이 정부와 여러 공공기관들에 있다는 것은 성경적인 가르침입니다.

이사야를 통해 오늘의 상황 속에서 본문이 다시 쓰여진다면, 하나님이 세우시는 한 대통령은 하나님을 기억하며, 자신을 선출해 준 국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소통과 통합, 성장과 분배라는 여러 불일치하는 주제들 사이에서 정직과 정의, 공평과 합리, 겸손과 섬김으로 균형잡힌 정책과 실천을 위해 애를 쓸 것이다. 그리고 그 정부의 관리들은 복지부동이나 안하무인격의 공권력행사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생각하며 삶의 현장에 근거한 정책과 제안을 내어놓고, 공청회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사람사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라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사회에서는 어리석은 자를 두려움 때문에 존귀하다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둔한 자들 그가 가진 권력이나 부 때문에 존경한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식과 법이 통하는 사회가 되면 권위주의적 적폐들이 무너지고, 부와 권력의 가면이 벗겨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법을 실천하려는 작은 몸짓들이 이 세상을 빛처럼 밝히고, 소금처럼 부패로부터 지켜낼 것입니다.

내 개인의 삶에서, 내 공적인 삶의 영역에서, 내 기도 속에서 이런 기도는 꼭 진보,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의 주제는 아님을 기억하십시요. 우리는 성경이 존귀한 일이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맨 선두에 이 시대의 한 시민으로서 오신 그리스도가 서 계십니다.

오늘의 묵상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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