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들의 조상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고도 멸망받은 일을 상기시킵니다. 그들이 우상 숭배나 음행, 주를 시험하거나 원망한 일로 멸망한 것은 우리를 깨우치는 본보기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당할 때 피할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
성경 속 이스라엘 역사는 오늘 우리의 본보기입니다. 바울은 신약 백성에게 익숙한 세례와 성찬의 용어로 구약 백성 이스라엘의 신령한 체험들을 설명하면서, 다른 시대 백성이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경험한 것을 알려 줍니다.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연결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일이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로부터 신령한 물을 마신 것처럼, 고린도 성도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하나님의 은혜를 풍족하게 얻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셔서 이스라엘 백성 중 다수가 광야에서 멸망당한 것은 고린도 성도들도 악을 즐기면 그들처럼 된다는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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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구약 백성 이스라엘의 체험들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경에 좋은 본보기보다 나쁜 본보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광야 이스라엘 백성은 따르지 말아야 할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우상 숭배, 음행, 시험, 원망에 빠진 그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가 광야에서 멸망했습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말세를 만난 성도들을 깨우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의 본보기를 주목하지 않고 홀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집니다. 우리는 온전히 서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 가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의 소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감당할 만한 시험만을 허락하시고 피할 길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던 광야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나는 물, 놋 뱀 등으로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시험이 올 때 낙심해 죄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피할 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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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선 줄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후손에게 좋은 본이 되려면 신앙과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