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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사순절에 - 2018년 2월 19일, 월요일
사순절 묵상과 기도
2018년 2월 19일, 월요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사무엘하 7:17

자식이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듯이, 하나님의 마음 또한 부모가 된 후에야 조금씩 공감할 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향하여 “안돼”라고 말하는 내 마음이 결코 즐겁거나 가볍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없어서가 아닙니다. 아이에게 “NO”라는 말을 할 때마다 아이가 내 말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내 아이의 어린 마음에 여전히 아빠에 대한 신뢰의 마음이 남아 있기를… 이 마음이 나를 향해 때로 혹은 자주 “안된다” “조금 만 더 기다려라”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특별히 내가 무엇을 하나님께 구하는지, 그리고 왜 구하는지가 명확해서, 그 분의 “NO”가 이미 예상되는 구함의 경우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때로는 부모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고, 부모의 대답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마치 엄마를 시험하듯이, 자신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엄마에게 칭얼대듯이 구하는 경우는 엄마의 “안돼”가 별로 심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경우처럼, 전심으로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무엇인가 하고 싶어서 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좋은 것이고, 분명 유익이 되는 것이며, 분명 선을 이루는 것인데… 그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내 삶에 명확하게 드러나 주변의 가족과 이웃들이 주님에게 돌아올 기회인데… “NO”라는 대답은 당혹스럽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대답은 거절을 의미하는 것 같고, 내가 수치를 당해 얼굴을 땅에 묻고 다니길 원하시는 것 같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내 신앙을 비웃는 것만 같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성전보다 더 큰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네 후손과 함께 하리니,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리라.” 지금 당장 눈 앞에 이루어 지길 원하는 소원보다 더 근본적이고 더 영원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NO”는 때로 “사랑”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석의 능력,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알아 “안돼”를 “사랑해”로 들을 수 있는 지혜가 내 아이에게 있기를 원하는 마음처럼, 하나님의 마음에도 “나를 좀 더 신뢰할 수 있겠니?”라는 바램이 있지는 않는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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