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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사순절에 - 2018년 3월 14일

사순절 묵상과 기도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


영적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을 때에 격식을 차리고, 우리의 마음을 최선으로 표현할 때, 우리는 그 상대방이 ‘받을만한 혹은 합당한’ 예의를 갖추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그 분의 위치와 권위에 맞게,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표현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이라는 뜻입니다.


“영적 예배”라 함은 하나님께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그분의 가치와 중요함, 내 삶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를 표현하는 일입니다. 사도바울은 이것이 우리 몸을 통해서, 몸을 사용하는 것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영적이라고 하면, 초자연적이거나 초월적인 어떤 것을 이야기하지만, 성경은 영적이라고 이야기할 때, 우리의 육체, 우리가 딛고 서 있는 먼지나는 땅, 만나는 땀내나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은혜라는 말은 무질서한 것을 질서있게, 아픈 것을 건강하게, 오염된 것을 새롭게, 어글리하게 구겨져 버려 무의미한 것을 아름답고 진리의 모습으로 바꿔내는 신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이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삶에 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았다는 증거가 고스란히  내 삶의 일상의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다른 이들을 용납하고, 용서하는 모습에서, 누군가를 섬기는 작은 수고에서, 입에 가득찬 조언과 충고를 조금 참고 견디는 인내에서…. 은혜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피곤하지만 손에 물을 뭍혀 접시를 닦는 수고에서, 누군가를 향하여 짓는 미소에서… 우리의 영적인 삶이 표현되고 경험됩니다.


그래서 웃음은 참 영적인 것이며, 눈물도 영적인 돌봄과 관심의 표현이 됩니다. 누군가를 위해 흘리는 땀은 주님이 모으시는 보물이며, 주께 하는 마음으로 자녀나 동료에게 건네는 말은 주님의 귀에 사탕이 됩니다.


내 삶은 이렇게 일상의 평범함을 의미로 변화시키고, 일상의 무료함을 작은 기쁨의 조각들을 모으는 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나를 만나면 편안해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안전감 속에서 털어 놓습니까? 언젠가 읽은 글에서 “우리 시대에 더 많은 상담가와 정신치료사들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 시대가 참된 인간, 인간적인 만남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은혜는 우리로 지극히 사람답게 만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혹시 내 옆구리에서 쏟아나는 날개를 꿈꾸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사랑받는 존재이지, 천사로 변화해야 하는 존재가 아님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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