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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사순절에-2018년 3월 30일

사순절 묵상과 기도

6: 금요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

(마태27, 15:16-41)

 

 

목요일 밤에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을 받으시고, 갇혀 계시다가,

오늘 새벽부터 산헤드린 공회-빌라도-헤롯왕-빌라도... 끌려다니시다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형 사형선고를 받으십니다.

빌라도의 재판정에서 골고다까지 가는 십자가의 길이라 부르는 여정을 지나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숨을 거두시고, 무덤에 장사 지내어 지십니다.

 

Good Friday라 부르는 날입니다.

주님의 고난과 죽음의 날에 Good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Common Good이라는 단어의 Good이라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라는 모습으로 데모하시듯이 이 세상 사람을 향해 외치신 날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에겐 고난의 날이며, 우리에게는 우리의 이중적인 모습과 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날입니다.

오늘 만큼은 어느 누구도 예수를 대신하여 죽겠다 나서지 않습니다.

예수를 반대하는 이들의 소리가 커지고

그 소리에 모든 제자들이 침묵하고

십자가의 길은 오직 홀로 걸어 가십니다.

반대의 소리나 제자들의 침묵이나... 모두 인간의 실존적 모습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절대 100% 순금이나 순수 그 자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항상 내 지금의 상황 속에서 겨우 조금 고백되고 있을 뿐입니다.

특별히 성금요일에는 내 믿음 없음과 순전하지 않음, 나라고 하는 존재의 근원을 부정할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과 그 빈 공간을 하늘에서 부어지시는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 채우시길 원하는 빈 그릇, 빈 잔의 태도로 멀찍이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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