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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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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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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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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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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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 온 땅의 소유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 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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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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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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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묵상하기
재판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경찰차만 봐도 가슴이 떨리는 이들입니다. 우리의 의식과 그 의식 이면에는 법과 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넘어서, 잘못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재판하신다는 말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재판하시는 하나님은 여행하시는 하나님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다신론의 사고 속에서 각 신들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영토(사물이나 지역)에 만 거주해야 합니다. 자신의 영역에서는 자신이 최고의 신입니다. 어느 누구 혹은 다른 신들의 판단이나 영향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역을 넘어서 다른 지역, 다른 신들의 영역으로 여행하거나, 다른 신들을 판단하고 재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 지상에서는 전쟁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 영역들을 통과해 스스로 여행하시는 분이시며, 다른 신들을 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고백은 우리가 신학적으로 "전능하신"이라는 표현을 내러티브(이야기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여행하십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안과 뒤에 숨어 있는 신들(가치와 자부심, 안전함을 느끼는 근원)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부심의 근거를 넘어서,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함께 하고, 나와 함께 욺직이시며, 나를 통해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실 때, 그것은 전쟁이 아닙니다. 오히려 섬김이며, 내어줌이며,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이 수고를 통해서 하나님이 드러나고, 이 수고하는 중에 우리가 기쁨과 평안,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헌신은 고달픈 삶의 선택이 아니라, 헌신은 내 삶에 기쁨이 넘치기를 원하는 하나님에 대한 마음입니다. 사랑과 수고 중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내 삶에 있고, 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많은 신들은 자신에게 절하고 복을 빌 것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러면 네가 잘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기억하고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러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며,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섬기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나"라는 울타리를 넘지 못할 때, 기독교는 샤머니즘을 넘어서지 못하는 하급한 종교로 전락해 버리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을 재판하시는 분이 아니라, 나를 섬기는 하인처럼 여겨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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