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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인터뷰]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캐나다 한국문화원(150 Elgin Street)에서 장학재단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장학재단의 최정수 이사장과 이원숙 회장을 만났다. 




Q: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을 소개한다면?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은 오타와 일일 생활권내에 거주하는한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단체로서 2008년부터 매년 3-4명의 우수한 미래 캐나다 지도자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오타와 지역에서 2년 거주한 한인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유학생도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 진행된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의 활동은?
오타와 동포와 자녀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면서 장학기금을 마련하기위해서 초창기 수년간은 겨울철 주말에 '스키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한인 'Judy Kang 바이올린 연주회'와 'Lucille Chung 피아노 독주회' 개최로 기금마련과 동시에 문화증진에 이바지 했습니다. 2018년에는 30여명의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봄맞이 자선음악회'를 대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또 2018년과 2019년에는 주캐나다 대사관 신맹호 대사님의 후원으로 대사관저에서 '자선 만찬'을 개최했습니다.

Q: '자선 미술 전시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적은?
첫번째 동기는 장학금 기금 마련입니다. 매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금마련 행사는 언제나 장학재단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기왕에 하는 것 오타와 교민들에게 문화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하고자 했는데 교민들의 각각의 가정에 그림을 걸게 하는 운동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이란것은 사람들에게 미소 짓게 만들거나 눈물을 흘리게 하거나, 적어도 어느정도의 뇌를 자극하면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으며, 지친 일상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음악과 그림 같은 예술입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하나씩 집에 거는 운동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림 판매와 장학금 기금 마련을 한꺼번에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잘 알려진 명화의 카피를 사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 오타와에 사는 오타와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각 가정에서 하나씩 가지면 더 멋지지않을까요?

Q: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장학금 마련과 그림을 통해서 오타와 동포분들끼리 모여서 하는 잔치(?)라고 할까요? 한번 다 같이 모여서 그림도 보고, 어떤 한인 예술가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가도 살펴 보고, 라이브로 진행하는 서예와 그림도 보고 또한 살수 있으면 좋고, 혹은 그림을 사지는 않더라도 그림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Q: 전시회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을 소개한다면?
이번 전시회에는 여러 화가분들이 그림, 서예 작품, 또 도자기도 여러개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리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오타와 한인 장학재단을 위해 귀한 작품들을 기증해주신 열 다섯분의 아티스트분들을 섭외하는게 사실 생각보다 무척 쉬웠습니다. 다들 너무 쉽게 동의를 해주셨어요. 오타와 한인들중 누군가가 갑자기 아티스트로 될 수 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가지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경력을 가지신 분들도 많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원래 수학자로 한국에서 대학교수이셨다가 캐나다로 오신후 연방정부에서 일하시다가 은퇴 하신후 미대를 들어가 예술가로 변신하신 김윤화 화백님, 지금 연세가 아주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림, 서예, 도자기 등등 많은 분야에서 아주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고 계시죠. 김윤화 화백님은 한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폴란드, 일본 등 해외 전시경력과 프랑스 아카데미 Vermeil Medal de societe academie d'education et d'encouragement, couronne par l'academie francaise 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서화협회 추천작가, 한국 목우회 북미지부장, 캐나다 정부 및 IBM 등에 작품이 판매되었으며, 비엔날레 캐나다에 작품이 소개되었고, Guy Robert가 쓴 'Le pluralisme dans l'art au Quebec'이라는 책에 작가와 작품이 소개됐습니다.
클라라킴 김형미 화백님도 원래 영문학을 공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3년전부터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인들보다 캐나다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화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매년 개인전을 두차례 정도씩 갖으며, 그룹 전시회에 20회 이상 참여했습니다. 'City of Ottawa Event'와 'Ottawa Art Council' 전시회도 초대받는 등 빠른 성장과 함께 오타와의 한인화가로서 주목을 받고있는 신인 작가입니다. 한국적인 주제의 그림을 서양화에 쓰이는 나이프를 이용해서 그리는 아주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특별한 관심을 받고 계십니다.
이숙자 화백님은 한국에서 활동하시는분으로, 작년에 아들(전우주 오타와한인회 부회장)가정을 방문해서 몇개월 동안 많은 한인들에게 서예를 소개하고 지도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후배 양성에 수십년을 바치고 수많은 전시회에 초대작가로 활동하신분으로,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셨지만 장학재단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흔쾌히 작품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또 이번에 새로 결성된 '그림 그리는 사람들' 모임에서 작품을 많이 기증하여 주셨습니다. 4월 현재 한달동안 오타와 메인 도서관에서 전시중이기도 한 단체입니다. ‘Friends of the Arts in Ottawa(FAO 대표 안미희)’라고도 하는데 민화로 잘 알려진 이경아 화백님과 많은 맴버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경아 화백님은 원래 조각을 전공하신 분인데 요즘은 한국 민화를 오타와 사회에 많이 소개하시며 작품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원숙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회장은 총감독으로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며, FAO의 멤버로서 그림을 몇 개 선보입니다. 이 또한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 

Q: 작품 구입 방법은?
작품은 옥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한국 문화원에 오셔서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옆에 원하는 가격과 연락처를 적어 주시면 가장 높은 가격을 쓰신 분에게 그 작품을 드립니다. 옥션 참가 신청은 5월 2일 아침 9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전시중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고 들었다. 로터리 추첨으로 멋진 서예 작품과 그림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전시회의 가장 하이라이트라면 당연히 5월 3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진행될 '오프닝 행사'와 '라이브 아트 쇼'입니다. 김윤화 화백님의 서예와 클라라 킴 화백님의 페인팅 쇼가 라이브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클라라 킴 화백님은 작년에 오타와 시청 live art show에서 커다란 캔버스에 나이프로 짧은 시간 내에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려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합니다. 올해는 라이브 페인팅 쇼를 하지않으셔서 어렵게 아주 특별히 장학재단에서 모셨습니다. 리셉션 때 로터리 티켓을 사시는 분들중에 두 분을 추첨을 해서 그때 바로 만든 작품을 드리게 됩니다. 아주 특별한 쇼도 보고 작품도 얻을 수 있는, 재미와 흥분이 함께하는 금요일 밤의 행사가 될 에정입니다.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Q:전시회를 기획하는데 도움을 준 분들이 있다면?
미술작품들이 아무리 많아도 작품들을 전시할 공간이 없었다면 기금마련 미술 전람회는 하나의 꿈으로 그쳤을 것입니다. 이 꿈을 실현할수있게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캐나다 한국문화원 김용섭 원장님과 최문선 선임연구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시회 그림 설치로 장학재단에 재능기부를 해주신 Robert Keefe 기술자님, 또한 멋진 포스터를 만들어 주신 칼튼 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정원준 교수님, 행사 홍보 및 후원하신 코리안 뉴스위크 신지연 지국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Q: 전시이후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금년 9월에서 10월까지 2019년도 오타와 한인장학생을 선발하여 12월 오타와 한인회 총회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예년과 같이 주캐나다 대사관의 한국대사님의 '자선만찬'이 이루어질 것을 또한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선 미술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래의 한인 꿈나무들을 힘껏 성원할수 있도록 한인동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 드리며, '자선 미술 전시회'에서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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