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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27] 요한계시록 2장 12-17절

사순절 묵상 #27

요한계시록 212-17

 

버가모는 소아시아지역(오늘날의 터키)에서 제일 먼저 로마황제를 숭배하기 위한 신전이 건립된 도시입니다. 또한 많은 신전들과 숭배를 위한 작은 제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버가모를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 사탄이 사는 곳이라고 버가모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상숭배와 종교적인 활동의 중심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람은 모압왕이 광야의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고용한 예언자였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한참떠러진 유브라데스 강 어디에 살던 발람은 꽤 유명한 무당이었을 것입니다. 발락이라는 모압왕과 미디안 왕들이 돈으로 발람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주술을 행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강력한 간섭으로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 속에서 유명한 말하는 당나귀가 바로 이 발람이 타고 왔던 당나귀입니다.

하나님의 간섭 때문에 저주의 주술을 할 수 없었던 발람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발락에게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여 좌중지란이 일어나며, 스스로 하나님의 화를 돋구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이 모압의 여인들을 미인계처럼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군사들을 음란과 쾌락, 우상숭배의 죄를 짓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니골라는 초대교회에 세워진 일곱 집사들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우리의 영이 구원을 받았으면, 육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육체로는 쾌락과 향락을 추구해도 된다는 가르침을 베풀었습니다. 극단의 이원론을 초대교회에 들여온 대표적인 이단입니다.


이 시대는 바로 이 쾌락과 향락, 음란과 우상숭배의 시대입니다. 예수믿고 죽어서 천국가면 되는 일이고, 지금은 지금대로, 세상의 원리를 따라 성공을 위한 경쟁의 삶을 사는 우리의 시대입니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해 계속적으로 내 입에서 나오는 좌우에 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말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필터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시대의 문화와 유행, 사조와 분위기를 거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좌우에 날설 검은 로마 군사들의 검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전 세계를 통치하고, 평화와 질서을 유지하는 권위의 근본입니다. 예수님은 로마의 검을 통해서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권위와 능력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버가모 교회를 향한 주님의 날카로운 검의 모습을 살펴보십시오. 회개하라라는 말씀입니다. 마음을 가난하게 하고, 찢어, 여호와를 구할 때, 하나님은 만나 주심과 고치심을 약속합니다. ”감추었던 만나는 하나님의 신비한 공급하시는 임재를 의미합니다. ”흰돌과 그 위에 새 이름은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서 새롭게 된 나의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허탄한 세상과 문화속에서 오늘 하루를 살기를 위해 씨름합니다. 특별히 쏟아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 속에서 나의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워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검은 하나님의 임재의 약속과 주도하시는 권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깊이 묵상합시다. 발람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비느하스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일어서는 용기와 담대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