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교회를 처음 시작할때는, 사명감보다는 그저 예배를 드리고 싶었던 단순한 동기였습니다. 전에 다녔던 교회에서 사람들간의 심각한 반목과 갈등을 목도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우연히 두 가정과 함께 소규모 가정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오타와에 장로 교회를 세우려던 해외한인장로교 캐나다 동노회와 협의를 통해 목사님을 소개받아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예배처소가 따로 없어서 가정을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시작된 교회입니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이 이렇게 한 교회를 시작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두려움과 열정이 함께 했었습니다.
"무언가를 줄여야 한다면 무엇부터 줄여보고 싶으세요?
걱정, 염려, 일에 대한 스트레스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몸과 마음의 변화 때문에 생기는 고민들, 이것들을 의지적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예배가 끝난 후 집에 돌아갈 때 어떤 기분을 느끼시나요?
오늘 들은 말씀을 한 주간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갑니다.
"교우분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서로 사랑하고, 마음을 열었으면 합니다. 고민을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배에 대한 마음이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가 함께 되어, 하나님의 메시지를 자신의 일상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는 크리스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