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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시다

2017년 7월 12일
출애굽과 광야의 40년 생활동안 리더였던 모세였습니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밟아보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땅이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민수기 20장에서 읽었던 가데스에서 자신의 혈기를 제어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전적인 용서와 용납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서도 제 마음 한구석엔 여전히 하나님의 판단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동시에 이 하나님의 판단이 심판이 아니라 나를 향한 최선이라는 믿음의 고백도 있습니다.
다윗에게 나단을 보내어 공식 석상에 다윗의 죄를 드러낸 하나님의 의도 또한 다윗을 부끄럼게 하려 함이 아니라, 그를 돌이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신의 최면을 위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그럴듯 하게 보이게 해달라 요청하는 사울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결정이 나의 생각과 다를 때, 마음에 슬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자신의 마음과 다른 부모의 결정에 울음을 보이는 것처럼, 이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우리의 성숙함과 믿음은 이 감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이 감정이 지나간 후에 아니면 이 감정의 소나기를 맞는 중에 내 모습을 통해 나타납니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모세는 이 아바림 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폭풍오열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울음이 사실이라면 그 울음에는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그 울음 이후에 모세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쪽의 선택을 합니다. 자신의 민족들을 향해, 자신의 역할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 상황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리더에 대한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여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지명하십니다. 이 모세의 모습과 하나님의 응답 그리고 그렇게 새워지는 여호수아....
한국교회의 세습이나 기득권의 대물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교회 내에서 세력과 권력을 지키기 위한 갈등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를 하나님은 "그 안에 영이 머무는자"라 말씀하십니다. 성령에 감동된 자...
모세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가 아니였을까요? 모세 또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자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여호수아처럼, 모세처럼, 다윗처럼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들입니다. 곧 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리더로 세워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명하여 불러 그 영을 부어주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영이 기뻐하며 역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근심하며 탄식하고, 슬퍼하고 있습니까?

모세와 여호수아 모두 하나님의 결정과 판단, 계획의 이루심의 과정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모습으로 자신들의 삶을 살아 낸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럼 나는 동일하게 이 세상에 하나님을 보이는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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