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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 # 12] 내 마음을 내려다 보는 시기

[사순절묵상 # 12] 요한복음 143-51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두고 말씀하셨다"보아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없다."나다나엘이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내가 너를 보았다고 해서 믿느냐? 이것보다 더 큰 일을 네가 볼 것이다."

예수께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나다나엘은 빌립의 친구였습니다. 바돌로매라고도 합니다. 공관복음(마태,마가,누가)은 빌립과 바돌로매라고 표현햐여, 절친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에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오른쪽에 살가죽을 들고 서있는 모습으로 나다나엘를 그리고, 그 살가죽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었습니다. 나다나엘은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선교를 하다 살가죽이 벗겨지는 고통 속에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나다나엘은 그 속에 간사한 것(거짓)이 없었습니다. 그는 나사렛에서 선한 것이 나오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나다나엘이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나름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았을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언급되고 여러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야에 대한 순전한 기대와 그 기대에 합당한 경건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나다나엘의 예수님에 대한 고백은 바로 이 기대와 기다림의 완성자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로 오신 예수에 대한 고백입니다.

오타와에 코로나 19 관련 학진자에 대한 뉴스가 어제 나왔습니다. 오늘 코스코나 다른 마켓에 가보시면 어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과 표정에서 전쟁직전의 긴장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감춰져 있던 것들이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내가 정말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내일 죽어도 천국에 간다는 것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진짜 내 마음의 대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종교적인 신념에 의한 무감각하고 무절제한 행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순전한 믿음이 어떤 것인지를 내려다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에 대한 판단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다만 그 조심하는 행동의 영역이자 정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천국과 그리스도의 주권, 하나님의 자녀됨과 같은 신앙의 기본요소들에 대한 내 이해와 믿음의 정도는 어떻습니까?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사회적 거리감을 두거나 자가 격리를 통해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보십시오. 그리고 이 시국과 상황, 그리고 주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내 생명의 근원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 분 안에 있는 생명인 것을 고백해 보십시오. 마음이 생명의 근원입니다. 이 마음을 지키는 일에도 힘을 쓰십시오. 손을 씻는 것처럼, 마음도 씻어 봅시다. 타인들에게 불편이나 위험을 주지 않기 위한 자가격리처럼, 내 안에 깨끗하지 못한 것들이 이웃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영적인 치유와 기도를 해 봅시다.

사람들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상황은 당분간 더 나빠질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 나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록해 보십시오. 내 믿음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잘 관찰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과 연결되는 사다리의 맨 마지막부분처럼 우리의 모습으로, 이 땅에 발을 딛고 계십니다. 그 예수 위에 하늘이 열려있고, 하나님의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주님이 하시는 더 큰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평안을 기도하면서...